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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온라인 게임들이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게임사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게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래픽 카드 유통사들 또한 신작 게임 서비스에 맞춰 게임사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제품 홍보에 나섰다.

 

렉스테크놀로지는 8월 15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NHN게임즈의 액션MMORPG 씨나인과 협력해 'C9'의 아이템이 들어 있는 그래픽카드 'XFX 라데온 HD 4850트리플-엑스C9'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C9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박스에 새겨져 있고, 별도로 캐릭터 능력을 높여주는 AMD 수호 아이템과 무기, 방어구를 강화 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강화 스톤 10개 등 게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을 넣었다.

 

신작 게임 외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흥행작 게임과도 그래픽 카드 유통사들의 활발한 교류가 있다. 엔비디아는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275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는 유저들에게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엠텍은 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과 제휴를 맺고 지포스 9400GT 제품을 홍보하고있다.

 

 

이처럼 그래픽 카드 유통사가 게임사들과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가는 이유는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 홍보를 같이 펼친 그래픽 카드 역시 판매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던전 앤 파이터를 비롯해 지난해 아이온 출시에 맞춰 쏟아졌던 아이온의 이름을 단 그래픽카드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이 좋은 예다. 하지만, 헉슬리처럼 반대의 경우를 낳는 경우도 있다.

이엠텍 오병찬 마케팅 팀장은 “게임의 흥망에 따라 그래픽 카드 판매에 영향을 끼친다. 게임명을 넣어서 나온 제품에 경우 게임 흥행에 따라 판매율이 차이가 심해진다. 또한, 게임이 흥행을 하게 되면 판매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그려진 그래픽카드 상자를 소장하고 싶다는 유저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비스될 기대작 게임 '테라', '마비노기영웅전' 등이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사와 그래픽 카드 유통사들의 교류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박철현 기자 pch@danawa.com